현재 서른(80년생)살의 저와 남편의 재산 목록입니다.

부동산 2채(서래마을, 신대방동)
CMA(4000만원)
변액유니버셜(1500만원)
주식 / 펀드(1500만원)
대출(0원)

저는 지독히도 가난한 집안의 막내딸이었습니다. 21살에 가장이 되어 생활비를 책임져야 했습니다. 그래서 내 자식을 위해서, 부자는 되지 못해도 가난하진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첫 월급은 50만원으로 시작해서, 총 6군데의 회사를 다녔습니다.

현재 회사는 월급은 여전히 작지만, 상여가 큰 회사여서, 매달 나가는 세금이 월급의 20%입니다. 그래서 직장생활만으로는 돈을 모으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고, 2007년 3월부터 재테크를 시작했습니다. (직장인은 유리 지갑과 같다는 말을 이때서야 알았습니다.)

• 내 주제에 맞는 소비를 해라, 무조건 안 쓰는 것은 미덕이 아니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친구가 “나 돈 없어” 라고 하는 친구입니다. (누군 땅 파서 돈 나와?) 그런 친구는 멀리하는 게 좋습니다. 그와 반대로 제 친언니는 몇 년간 신용불량자였습니다. 자기 형편에도 안 맞는 소비를 했기 때문이죠.(일명 명품족)

나는 내 마음속으로 한 달에 얼마를 쓰겠다고 정합니다. (물가를 고려해서 너무 적지 않게 정합니다. - 짠돌이/짠순이는 친구를 떠나게 하고, 나중에는 스트레스가 됩니다.)

만약 그 금액을 넘었다면 다음달에는 그 금액만큼 빼고 정합니다.

예를 들어 한 달에 50만원까지 쓰기로 했는데 이번 달에 60만원을 썼다면, 다음달에는 40만원까지 써야 합니다. 즉 한달 생활비를  -가 될 수도 있지만, 다음 달에 그만큼 적게 써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소비를 절제할 수 있고, 스트레스도 줄일 수 있습니다.

• 목돈이 모일 때까지는 안전하게 운용하고, 그 돈으로 평생을 살 집을 구입한다.

2007년 3월 이전까지는 쓰고 남은 돈을 은행에 넣어두는 게 전부였습니다.

(이자 0% 시대여도, 돈이 없을 때는 안전한 게 최고입니다.)

6천만원 정도 모였을 때, 대출을 받아서 신대방동의 빌라를 구입해서, 월세를 놓았습니다.

(월세를 놓을 거라면 신축빌라(보수 신경쓰지 않아도 됨)여야하고, 교통이 좋아야 합니다.)

집이 있다는 그 하나로 마음가짐이 달라집니다. 내가 지금 당장 회사를 그만둬도 노숙할 필요는 없다는 자신감이 생기고, 또한 매달 월세가 들어오니, 내 월급이 오른 기분입니다.

그리고 같은 해 남자친구(현재의 남편)와 평생을 같이 살 집을 구입했습니다.

구입할 때, 자신의 성격에 맞고, 취향에 맞는 동네(집)를 선택해야 합니다.

“우리 동네(집)는 이랬으면 좋겠다”. 리스트를 뽑아봅니다.

예> 1. 조용해야 한다. (도로 근처 NO) / 2. 회사에서 가까워야 한다. /3. 안전해야 한다. (CCTV 등)

• 그 후에 진정한 재테크가 시작된다.

재테크는 여유 돈으로 하는 것입니다.

절대 생활비 또는 용도가 있는 돈으로 투자성 재테크를 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너무 한 곳에 올인하는 것은 좋지 않았습니다. 분산 투자야말로 망하지 않는 길입니다.

유동성 자금 (출금 가능한 돈 = CMA) : 50%

안정성 자금(MMF, 적금, 채권, 투자성 보험) : 30%

투자성 자금(주식, 펀드, 외환) : 20%

저는 위와 같이 분산 투자를 하려고 노력합니다.

투자는 젊었을 때 하는 것입니다.

노후자금은 얼마를 준다고 해도 안정성 100%로 합니다.

따라서 지금 젊을 때 뭐든 도전해 봅니다.

내가 생각하는 직장인에 걸 맞는 주식 투자 방법

1. 안전한 회사의 주식을 구입합니다. (절대 망하지 않을 회사)

2. 목표치를 정합니다. (쭉 기다림)

3. 목표치가 되면 팝니다. (물론 자주 주식을 체크할 수 없기 때문에, 목표치를 지나칠 수도 있음)

현재 펀드 -70%이지만, 쭉 기다린다. 언젠가는 회복되겠죠?

• 공부한 만큼 돈 번다.

만약 내 자식이 공부하기 싫다고 하면, 회초리를 들어서라도 공부를 가르칠 것입니다. 왜냐면 공부를 많이 한 만큼, 인맥과 부가 따라오고, 선택의 폭이 넓어집니다.

저는 배운 것이 부족해서 직장생활 시작부터 너무 힘들었고, 선택의 폭이 좁아서 한 우물만 팠습니다. 근데 울 남편은 명문대 나와 원하는 분야로 너무나도 손쉽게 이직이 가능하더군요. 그 분야는 초봉이 9년 경력의 저와 비슷합니다. 공부한 만큼 돈 법니다.

꾸준히 공부해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