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중국)=이데일리 SPN 정유미 통신원] 중국 최고의 한류스타 비가 중국인 여자친구가 있었다는 보도가 흘러나와 중국팬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비는 지난 23일 할리우드 진출작 ‘스피드 레이서’ 홍보차 홍콩을 방문, 중국팬들을 한껏 설레게 하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비가 홍콩에 도착하기 전인 20일 저녁부터 비의 중국인 여자친구에 대한 이야기가 인터넷을 통해 흘러나왔고 곧 제보자가 나타나 언론과 인터뷰를 하면서 자세한 정황이 보도되기 시작했다.
네티즌들은 비의 높은 인기 때문에 생겨난 소문일 것이라고 반신반의하면서도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신화왕’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비는 2002년 데뷔 전후 중국 시장을 경험해보라는 기획사의 요청에 따라 중국에 잠시 머물게 되었고 당시 바에서 우연히 영화배우 지망생인 한 중국 여성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이들은 서로 한국어와 중국어를 가르쳐주며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것.
처음 비의 여자친구 존재를 제기한 사람은 30세 전후의 영화계 종사자다. 그는 올해 초 영화학원에 다니는 친구의 집에서 식사를 하다가 친구가 비와 함께 찍은 앨범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비가 중국에 머물러있는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올 때마다 여자친구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노력했고 기숙사에 거주했던 여자친구도 일부러 학교 멀리 방을 구하는 등 원거리 연애에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기획사의 반대로 이들의 만남은 오래 가지 못했고 비의 성공을 기원했던 여자친구는 눈물을 머금고 헤어졌다는 것이 제보자의 설명이다.
제보자는 자신의 말이 모두 사실이나 당사자가 비와 함께 찍은 사진 공개를 원하지 않는다며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않아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신화왕’의 기자는 제보자가 전해준 전화번호로 전화해 비의 여자친구로 지목된 당사자와 직접 통화하려고 했으나 가족들의 항의로 취재를 접어야 했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톱스타를 이용하여 유명해지기 원하는 연예계 지망생이 만들어낸 이야기가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비는 이미 지난 2006년에도 중국에서 여가수 진샤와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목격되었다는 보도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당시 진샤는 비의 여성팬들의 공격에 맞서 자신의 블로그에 “비는 시상식장에서 몇 번 만났을 뿐이며 숭배하는 우상일 뿐 사귄 적이 없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연예통신
매니져: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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