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다이어트 시기 및 산후다이어트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요?

일반적으로 임산부들은 임신기간에 체중이 8-20kg까지 증가했다가 출산 후에는 5kg-7kg이 감량이 된다. 즉, 몇 명의 소수를 제외하고는 출산 후에 체중은 쉽게 빠지지 않는 것이 보통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출산 후에 다이어트를 시행하는 것은 선택사항이라기 보다는 당연히 거쳐야할 필수적 행동에 해당된다.

[출산 후 다이어트 시기 및 산후다이어트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요?/ 이하 이미지=stock.xchng]

압구정정인한의원 이성준한의사는 출산으로 인한 체중증가는 자신의 몸이 이상해졌다고 너무 우울해하거나 짜증을 낼 문제가 아닌 당연하게 이뤄지는 상황인 것이고, 다이어트 역시 출산 후에 미역국을 먹는 행위처럼 너무나 자연스럽게 이행해야하는 행동습관에 해당한다고 얘기한다.

그럼 출산 후 다이어트는 어떤 과정을 통해서 시작하는 게 좋을까?

첫째, 모유수유기간에는 다이어트 보다는 최대한 모유수유 자체에 집중해야한다.

일반적으로 모유수유는 그 어떤 운동보다도 큰 에너지 소비를 요구한다. 따라서 모유수유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다이어트 효과를 가질 수 있다. 이때 어느 정도까지 모유수유를 하는 게 좋은지에 대해서 묻는 분들이 있는데, 이것에 관해서는 수유가 가능한 기간까지 계속해서 진행하시는 것이 좋다. 통상적으로 3-6개월 정도까지 모유수유를 실시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모유수유만을 통해서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사람의 경우 1년 이상 수유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만약 수유가 충분하다고 한다면 모유수유는 가능한 오래 하는 것이 좋다.

둘째, 산후는 에너지 소비가 극대화된 시기이므로 식욕을 억제하는 다이어트 보다는 기운을 회복하는 다이어트가 도움이 된다.

임신은 0.5kg에서 출발한 태아를 20kg에 이르기까지 10개월의 기간동안 자신의 몸속에 간직하고 생활하는 시기이다. 이것은 예상보다 매우 힘든 행위이고 당연히 이 기간은 극도의 에너지소비를 요구하게 된다. 즉, 임신 중에 음식을 많이 먹는 행위는 태아를 위한 것이기도 하겠지만 그보다는 산모 자체의 활동에너지 소비를 보충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에는 출산에 있어서 자연분만보다는 제왕절개라는 수술의 방법을 통해서 출산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에너지소비가 적은 것처럼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연분만이 되었건, 수술적 요법이 되었건 에너지소비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출산은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에너지 소비가 많아지는 행위이고, 이는 출산 후에 다이어트를 시행하는데 있어서는 단순히 몸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실시하기 보다는 에너지를 충분히 공급해줌으로서 기운이 빠지는 것을 막으면서 다이어트를 시행하는 것이 더 옳다.

출산 후에 무리하게 강한 약을 써서 다이어트를 진행하는 경우 환자의 몸이 버텨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임신의 기간 동안 소비되었던 에너지를 예측하여 기운을 회복시키고 정상적인 컨디션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이 강한 약을 통한 다이어트보다 훨씬 더 효율적일수 있다.

셋째, 출산 후 자신에게 느껴지는 정서를 안정적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첫 출산은 여성에게 있어서 처음 겪는 경험에 해당하므로 그것이 주는 공포와 스트레스는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은 두 번째 세 번째 출산이라고 할지라도 마찬가지이다. 즉, 여성은 출산이라는 고통에 대해서 항상 염두해 두어야 하고 출산 이후에는 육아라고 하는 스트레스에 노출된다라고 할 수 있다.

출산 후에는 어김없이 짜증이라는 스트레스가 동반이 하게된다. 만일 짜증과 분노라는 스트레스에 대해서 그것을 다른 방향이나 긍정적인 방향으로 잘 풀어낼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해당 스트레스 때문에 정신과적 상담이나 치료를 진행해본 사람이라고 한다면 육아는 보통 문제가 아님은 분명하다. 이런 사람들의 경우에 있어서는 산후에 다이어트와 더불어서 정신과적 상담을 함께 진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압구정정인한의원 이성준한의사는 한의학은 과거부터 환자의 몸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다이어트가 중요하다고 정신적 문제를 등한시 한다면 두 마리 토끼를 쫒다가 한 마리도 잡지 못하는 실수를 범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산후비만증상에 따른 해결방법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정인한의원에서 정리한 산후비만원인에 따른 해결법을 참고하면 된다. 산후비만유형에 따른 해결방법 및 자가진단 보기>>

건강칼럼: 대한상한금궤학회 부회장, 압구정정인한의원 (www.junginomc.com) style="font-size: 9pt;"> 한의학 박사 이성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