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감기 이제 안녕
한번 해보세요

비가 와서인가요? 좀더 쌀쌀해진 날씨 때문에 여기저기 목감기 소식이 들리네요.

환절기에 찾아오는 나쁜 손님 감기, 그중에 목감기가 오려 목이 슬금슬금 간질거릴때

배 속을 파내고 꿀과 함께 다려 먹는 배꿀찜을 꾸준히 드셔보세요.

제가 꿀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특유의 향을 안 좋아하거든요.

그치만 꿀을 잔뜩 품은 요 배꿀찜 만큼은 잘 먹는 걸 보면 참 신기할 따름이에요.

아마 배의 부드러운 단맛이 꿀의 진한 단맛을 살짝 가려주는것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 은은하게 베어난 은행과 대추의 향이 아주 근사하거든요.

감기예방을 위해 오늘부터 몸에 좋은 우리 음식 드셔 보세요~~^^

1. 배는 깨끗이 씻어 윗면을 쳐 주세요. (제사상에 올리는 배 처럼..) 

2. 계량스픈이나 수저를 이용해 배 속을 파 내 주세요.

(배 두께가 8밀리 정도 남을 만큼, 아랫면이 2센티 두게로 구멍이 나지 않을 정도)

3. 파낸 과육은 강판이나 블랜더에 갈아 다시 배 안에 채우고, 꿀을 넉넉히 넣어 주세요.

4. 깨끗이 씻은 대추는 잘 우러나도록 포크로 몇 군데 구멍을 내어 은행과 함께 배에 넣어 주세요.

5. 썰어둔 배 두껑을 덮고 옴폭한 그릇에 담아 주세요.

(익으면 과즙이 베어나오기 때문에 꼭 그릇에 담아 주세요)

6. 김오른 찜기에 넣고 뚜껑을 닫은 뒤 중불에 약 1시간 정도 중탕하듯 은근히 끓여 주세요.

따끈할때 드셔도 좋고,

식혀서 드셔도 좋고,

국물만 드셔도 좋고,

살금살금 벗겨진 껍질을 벗겨내어 과육까지 드셔도 좋아요.

농약대신 한약재를 발효시켜 키운 건강한 과일, 화산농원의 빛타래배로

기관지에 좋은 재료만 넣어 다린 배꿀찜을 만들었어요.

환절기에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목감기랑 굳바이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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