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를 만드는 독약과 묘약

1950 년대 미국의 자동차 산업을 수동에서 자동으로 크게 혁신시킨 ‘찰스 케터링’

(Charles F. Kettering : 1876-1958)은 나이가 80 이 넘어서도 새로운 기계를 발명하는 등

적극적이었다고 합니다.

그 나이 83 회 생일 때 그의 아들이 이렇게 말했답니다.

“아버지, 이제는 연구를 중단하고 좀 쉬시지요.”

그러자 ‘케터링’은 이렇게 대답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오늘만 생각하는 사람은 흉하게 늙는다. 나는 항상 미래를 바라본다.”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서 노년을 걱정합니다.

건강하고 우아하게 늙고 싶은 것은 누구에게나 한결같은 바람이죠.

그래서 사람들은 노년기를 우아(優雅)하게 보내려면 세 가지를 유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첫째: 영혼의 문제를 생각해야 한다.

두째: 무슨 일에나 함부로 참견하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셋째: 같은 말을 반복하거나 남을 헐뜯는 일을 삼가야 한다.

그런데, 사람을 흉하게 늙도록 만드는 다섯 가지 독약이 있습니다.

그것이 `불평(不評), 의심(疑心), 절망(絶望), 경쟁(競爭), 공포(恐怖)` 라고 합니다.

이 다섯 가지 독약의 양이 많을수록 노년의 얼굴은 심하게 일그러진답니다.

반면 사람을 우아하게 늙도록 만드는 다섯 가지 묘약도 있습니다.

그것은 `사랑(愛), 여유(餘裕), 용서(容恕), 아량(雅量), 부드러움(柔)`라고 한답니다.

이 다섯 가지 묘약의 양이 많으면 많을수록 노년의 얼굴은 더욱 우아해지죠.

얼마나 일그러진 노년을 맞을지, 얼마나 우아한 노년을 맞을지는 우리의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