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얼굴을 등에 새긴 중국 여성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지난 24일 중국의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해당 사진 속에는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한 여성이 등에 문신을 새기는 과정이 담겨 있다. 자발적으로 이 과정을 카메라에 담은 여성은 밝게 웃거나 혀를 쏙 내미는 등 내내 즐거운 표정이다. 반쯤 완성된 문신을 선보일 땐 손가락으로 브이(V)자를 그리기까지 했다.

  마침내 완성된 문신은 그녀의 등 전체를 뒤덮은 상당한 크기로, 날개 형상과 함께 뚜렷한 특징의 외모가 인상적인 노인의 얼굴이다. 이는 돌아가신 할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애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사진 속 여성을 '타투녀'라 부르며 '귀여운 외모와 달리 파격적인 문신이 신선하다', '할아버지에 대한 손녀의 사랑이 남다른 것 같다', '오히려 섹시한 느낌마저 든다'고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그러나 '세상을 떠난 할아버지에 대한 애도라지만 평생 등에 새겨질 문신인데 너무 장난스러운 것 아니냐'는 질타도 이어졌다.

  해당 사진은 해외 사이트로 유포되며 '봉춤녀', '퐁퐁녀'에 이은 중국판 '황당녀'로 관심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