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한국 vs 이라크전 프리뷰 
 
불과 4년전 2011 카타르 아시안컵만 하더라도..그 당시 4강전이 한일전이었는데 일본이 현재 한국처럼 하루 더 쉬고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었고..(그리고 일본은 그때 8강에서 정규시간안에 승부를 봤었고 한국은 8강전에서 이란 상대로 연장전까지 가서 윤빛가람 골로 1대0 신승을 거뒀죠)

저는 그때 개인적으로 정신력이 아무리 강하더라도 체력적인 요소를 감안하면 일본에게 0대2정도로 진다라고 예상했었는데(물론 한국 응원했습니다) 막상 붙으니까 승부차기에서 석패했죠...체력적인 우위를 점한 일본이었지만 한국의 정신력에 상당히 고전했더랬죠..

다시 4년후인 지금, 이번엔 한국이 4강전에서의 체력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4년전의 바로 우리가 그랬던것처럼 이라크도 정신력으로 똘똘 뭉친다면 한국이 상당히 고전하거나 충격패를 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시간을 8년전으로 돌리면 2007년 아시안컵 당시 한국의 4강 상대가 이라크였는데, 전쟁중임에도 불구하고 정신력하나로 결국 우리를 꺾고 결승을 갔고, 그 대회 우승후보 0순위였던 사우디까지 1대0으로 꺾고 우승했습니다.

이라크가 피파랭킹도 낮고 축구강국은 아닙니다만 분명히 끈질기고 저력이 있는 팀인건 맞습니다. 게다가 전문 공격수가 경험이 부족한 이정협외에는 없는것이 분명히 우린 약점입니다. 이근호 남태희 조영철 등은 결정력이 그리 좋다고 할수없고..우즈벡전 연장전처럼 손흥민을 원톱으로 올리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분명히 원톱보단 2선에 어울리는 자원이기에..우리가 먼저 선제골 내주면 이라크 수비 뚫고 동점만드는게 상당히 어려울거라 봅니다.

따라서 전반전 초반에 선제골을 넣고 경기 내내 우리가 방심없이 주도권 쥐고 플레이해서 연장전 승부없이 무실점으로 결승에 진출했으면 합니다. 우리의 장점중 하나로 꼽혀왔던 정신력이라는 무기에 우리가 당하지 않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