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와 사랑에 대한 글을 써오면서, 내가 가장 많이 받은 질문 중의 하나가 "어떻게 해야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영화나 '야동'에서는 마치 모든 여성이 성관계 중 오르가즘을 느끼는 것처럼 묘사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미 국립 건강과사회생활에 대한 조사에서는 성교 중 오르가즘을 느끼는 비율이 남성은 75%인데 비해 여성은 29%에 그쳤다.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사항에 대해 섹스 테라피스트인 마리 조 래피니 Mary Jo Rapini 의 대답을 들어봤다.

Q: 여성이 첫 오르가즘을 느끼기 위한 방법은?

A: 오르가즘은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몸을 알고 '연습'을 할 필요가 있다. 먼저 뜨거운 물에 샤워나 반신욕을 하길 권한다. 따뜻한 물의 온기가 몸을 이완시켜 오르가즘을 느낄 가능성을 높여준다. 목욕을 한 다음 자신의 몸을 부드럽게 만져 어느 부위를 어떻게 터치해야 좋은 느낌을 받을 수 있는지 살펴본다. 클리토리스 부위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10~15분간 시도하고, 1주일에 2~3번 진행해 볼 것. 내 몸이 무엇을 원하는지 이해하게 되는 것에 목적이 있다.

Q: 클리토리스가 오르가즘을 느끼게 하는 부위라는데, 정확히 어디를 말하는지 모르겠다.

A: 클리토리스는 매우 독특한 신체 부위다. 이 부위의 기능은 오직 여성이 성적 만족을 느끼게 하고 오르가즘을 갖게 하는 것에 한정되어 있다. 말 그대로 쾌락을 위한 기관인 셈이다. 일단 인터넷이나 책을 통해 여성의 성기 구조를 익힐 필요가 있다. 그림으로 클리토리스의 대략적인 위치를 파악한 후, 자신의 몸에서 정확한 위치를 찾아보도록. 여성마다 다소 위치에 차이가 날 수 있다.

Q: 바이브레이터를 사용해도 괜찮을까?

A: 나는 여성들의 바이브레이터 사용을 적극 권장하는 편이다. 내 경우, 하타치( Hatachi) 제품을 선호하는데 부드러운 촉감에 워터프루프 기능이 있다. 바이브레이터를 질 내에 삽입하는 것이 거부감을 갖거나 몸에 나쁘지 않을까 우려하는 경우가 있는데,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는 등 성기 외부에서만 사용해도 충분한 효과가 있다.

Q: 마지막으로 덧붙이고 싶은 충고는?

자위행위를 꺼리거나 두려워하는 여성들을 가끔 보게 된다. 그들에게 내가 알려주고 싶은 것은 마스터베이션(Masturbation)이 면역 시스템을 강화하고 스트레스를 줄이고 기분을 좋게 만드는 등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행위라는 사실이다. 자신의 몸을 제대로 알고 성생활을 즐기는 것은 우리 인생에서 대단히 중요한 부분이다. 즐겁고 유쾌하게 즐기기를 당부한다.

2009/11/03 - [유용한 정보] - 성인용품 무료 증정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