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나눔] 이왕 쓴 김에 하나 더

서론 빼고 적을 말만 간추려 적겠습니다.

전 사실 이런 글을 적을 정도의 실력자도 아니고 굳이 따지면 하급의 개인입니다.

실력이 중급 이상인 분들은 가볍게 무시해주세요.

개가 짖는겁니다. ㅠㅠ

1. 최적화가 아니라 그 이후의 운영방법을 들어라.

최적화는 방법이 한 가지가 아닙니다.

최적화에 이르는 길도 여러가지고, 기간만 넉넉하게 잡으면 방법의 갯수는 늘어납니다.

나도 블로그 만들어 팔겠다는 생각이 아닌 일반적인 기업체 내부에서 운용하고자 강의를 알아본다면,

최적화보다 그 이후의 운영과 활용법에 대한 강의를 듣는게 옳습니다.

상위노출 만능주의는 매우 위험하고 소모적인 마케팅 기법입니다.

그 기법으로는 일반 개별업체에서는 제대로 마케팅을 할 수 없지요.

최적화는 2달~3달만 하나 붙잡고 있어보면 답 나옵니다.

알려줘도 1달도 못 하고 지겹고 어렵다고 손 놓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그래서 모릅니다.

최적화 이후에 10칸 남짓한 공간에 들어가기 위한 무한경쟁을.

그것이 얼마나 소모적인가를.

최적화는 바이럴의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이걸 모르면 개별 업체에서 내부적으로 하는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대행사들이 치는 것대로 따라붙다가 자본금 고갈로 효과도 못 보고 넉다운 될테니까요.

강의가 필요한건 로직이 아니라 그 후의 선택할 수 있는 전략적인 부분에 대한 것이어야 됩니다.

-

2. 강의 시간은 얼마가 적당할까?

강사가 강의료를 받고 최적화나 로직, 활용법을 강의한다고 할 때 어느정도의 시간이 적당할까요?

전 개인적으로 일주일 4시간씩 해서 한 달 정도가 적당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한번 교육을 받고 직접 해보고, 찾아보고 다시 교육받고 반복하면서 익혀야 되거든요.

한번 듣고, 종이 나눠주는거 보고 하면 될거같죠?

1시간? 2시간?은.

서로 다 아는 사람끼리 만나서 노하우 사고팔때 하는거지.

배우는 사람들과는 무관한것입니다.

-

3. 비즈니스와 봉사는 구분합시다.

가끔 사람들이 묻습니다.

대행사에 몇 달동안 쫓아다녀도 안 해주는 말을 왜 쉽게 해주냐더군요.

그래서 말했습니다.

그들은 그 돈을 받아내기 위해서 설명하지만,

난 대가를 바라지 않기때문에 이런 말들이 나오는거다.

특별한 것도 아니고 엄청난 노하우도 아니다.

근데요.

이 경우 대부분 계속 물어보다가 원하는 답이 안나오면 연락을 끊습니다.

아마 바이럴 분야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던 고수분들은 많이 겪었을겁니다.

상대가 비즈니스로 접근하는지, 봉사로 접근하는지는 구분합시다.

원하는 답을 구하는 질문 목록을 적어볼까요?

1) 어떻게하면 최적화 빨리 그리고 많이 뽑아요? 저 돈 많이 벌고 싶은데?

2) 당신이 현재 쓰는 vpn은 어떤 업체에요?

3) 당신은 어떻게 id 구하세요?

4) 니가 하는 방법 그대로 다 알려주세요.

딱 이거 물어보고 연락 끊깁니다.

봉사라는건 내가 너한테 오픈할만큼 하겠다는거지.

내것을 너한테 주겠다는게 아닙니다.

결국 묻고 싶은게 저 4가지라면 강의 듣지 않는게 좋습니다.

그 강의에서 저 질문에 대한 답이 오픈되는 순간 이미 그 답은 오답이 될테니까요.

4. 강사, 고수 대부분은 단 한번도 강의를 들은적이 없다.

이건 다들 공감하실겁니다.

쉽게 2012년 초 예를 들죠. (너무 옛날인가?)

블로그 5개를 셋팅합니다.

그리고 기준기간 동안 글 수를 29 30 31 32 33 으로 맞춰놓습니다.

최적화 확인날 저 5개의 블로그의 최적화 여부를 확인합니다.

그럼 기준기간 동안 33개를 쓴 블로그만 최적화가 되어있습니다.

제가 최적화 블로그를 만드는 방법을 처음 알게 된 경험담입니다.

그 뒤로 로직이 바뀌고 환경이 바뀌었지만 확인 방법은 변하지 않았고,

고급 정보통이 없는 한 대부분 이런 방식으로 뚤어내고 계실겁니다.

(더 쉬운 방법은 한 달쯤 쉬다가 대출쪽 키워드로 검색해서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최적화 블로그를 분석하고 그대로 카피하는겁니다.

그 키워드 자체가 워낙 제제가 심하면서 노출에 의한 효율이 좋다보니 많이 쓰거든요.

그래서 따끈따끈한 신생아들을 가장 쉽게 볼 수 있답니다.)

단언컨데

이 바닥에서 고수 소리를 듣는 분들 중 강의를 들은분은 단 한분도 없을겁니다.

제가 아주 좋아하는 말이 있습니다.

'한 번 도움을 받은 사람은 평생 도움만 받는다.

절대로 도움받은 고양이가 은혜를 갚는 일 따위는 없다.

은혜를 갚을 수 있었다면 애초에 도움을 받지도 않았을테니까.'

아 횡설수설.

탄산음료가 급 땡기네요.

슈퍼가서 콜라나 사와야겠습니다.

술 취한거 같지만 전 술을 안 먹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