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갑자기 찾아온 폭설과 한파. 한편에서는 추위와 교통혼잡 등으로 불편을 겪은 반면, 눈과 추위가 반가운 곳도 있었다.
쌓인 눈과 빙판길로 외출이 어려워지면서 인터넷 쇼핑을 이용한 사람들이 늘어난 것. 이에 인터넷 쇼핑몰 업계는 눈과 추위가 반가운 손님이었던 셈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인터넷쇼핑몰들의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의 매출이 전주보다 크게 증가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인터넷슈퍼마켓(www.GseRetail.com)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매출이 전주보다 30.8%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일평균 1800건 정도였던 주문건수도 2500건으로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슈퍼는 온라인으로 주문을 하면 인근 매장에서 주부사원들이 장을 봐 당일 배송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특히, 폭설이 내린 지난 금요일에는 매출과 주문 건수가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외출을 자제한 주부들이 저녁거리를 인터넷으로 구입해 생식품과 가공식품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
주말 동안 GS인터넷 슈퍼마켓에는 저녁 국과 찌개거리 재료인 두부, 콩나물, 애호박, 버섯 등 야채류 매출이 51.3% 급증했다. 또 생수, 라면, 통조림과 같은 가공식품도 32.7% 증가하는 등 전체적으로 매출이 크게 올랐다.
인터파크마트도 지난 주말의 매출이 그전 주말보다 20% 증가했으며, 부피가 크고 무거워 운반이 힘든 밀가루, 식용류, 라면, 쌀, 계란 등의 매출이 높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인터파크쇼핑의 매출도 15% 증가했으며, 계절가전(가습기, 온풍기), 스키보드용품, 목도리, 장갑류 등이 인기를 끌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옥션은 지난주 전국적으로 폭설이 내린 가운데 방지 제품, 스노체인 등 제설 관련 용품이나 눈길 운전 장비 등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눈의 영향으로 제설제품의 판매량이 지난 주 대비 30% 증가한 것. 특히 눈이 오면 가장 고생하는 차량용 제설 상품이나 눈길 운전 장비 등의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가장 인기있는 제품은 눈으로부터 차의 앞유리를 보호해주는 차량용 성에 방지커버다. 은박 스폰지 재질의 차량용 성에 방지커버는 방지커버 상단의 두 개의 구멍에 고무 흡착판을 끼워주면 차 유리 방지커버를 흡착해 차 유리에 붙일 수 있어 눈이나 바람에도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빠르고 간단하게 차량의 눈이나 성에 기타 얼음을 제거할 수 있는 차량용 제설 3종 세트는 총 길이 54cm의 대형사이즈로 한번에 눈을 치울 수 있으며 승합차, SUV등 높은 곳까지 쉽게 제거 가능해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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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져: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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