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는 신체 특정 부위의 사이즈가 남다른 ‘사이즈 유별족’들의 고민을 온라인 쇼핑몰에서 해결해줄 전망이다. 최근 빅 사이즈뿐 아니라 다양한 사이즈의 상품들을 판매하는 쇼핑몰들이 하나 둘씩 생겨나고 있는 것. 앞으로는 이들도 ‘몸에 맞는’ 상품이 아닌 ‘맘에 맞는’ 상품을 고를 수 있게 됐다.

일본 구매대행쇼핑몰 도쿄홀릭(www.tokyoholic.com)은 남성 구두 사이즈는 245mm부터, 여성 구두는 220mm부터 판매하고 있다. 특히 타스타스ㆍ알유 등 일부 브랜드들은 발 사이즈가 큰 여성들을 위해 100여종이 넘는 265mm 사이즈의 여성 구두도 선보이고 있다.

브래지어 사이즈가 D컵 이상인 여성들은 해외 구매대행쇼핑몰을 이용해보자. 유럽지역 구매대행쇼핑몰 라흐두뜨(www.laredoute.co.kr)나 북미지역 구매대행쇼핑몰 위즈위드(www.wizwid.com), 엔조이뉴욕(njoyny.ktmall.com)에서는 D컵 및 E.F컵 사이즈의 스팽스 라흐두뜨 톱샵의 속옷을 만나볼 수 있다.

빅 사이즈보다 한단계 더 나아간 여성용 120 사이즈를 판매하는 쇼핑몰도 등장했다. 옥션(www.auction.co.kr)과 G마켓(www.gmarket.com)의 ‘인디사이즈’‘모파상’은 여성스러운 블라우스부터 원피스까지 종류도 다양한 초 빅 사이즈 제품을 판매한다. 옥션 ‘우스몰’의 경우 옷의 상세 사이즈를 포장 박스에 표기하지 않는 센스도 보인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남들보다 약간 큰 두상을 지녀 머리에 맞는 모자를 쓸 수 없었던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빅 사이즈의 모자들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