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등록 후에 알아야 할 세금문제!

사업을 시작하려면 맨 먼저 사무실을 내고(인터넷쇼핑몰은 대부분 재택사업) 사업자등록을 하게 된다.
사업자등록과 함께 세금문제가 발생하는데, 사업자는 크게 다음과 같은 세금과 관련되어 있다.

소득세(법인은 법인세), 부가가치세, 특별소비세 및 원천징수하는 세금 등이 그것이다.

부가가치세를 주의하라!

사업자의 세금에서 가장 주의를 기울여 착오 없이 신고·납부해야 할 세금은 부가가치세이다.
그 이유는 두 가지이다.

우선 부가가치세는 항상 거래상대방과 동시에 신고가 들어가게 되어 누락되거나 중복되면 크로스체크를 통해서 그 오류가 발견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다시 말해 신고를 잘못하면 반드시 사후적으로 세무서에서 그 문제를 파악하고, 소명을 요청하게 된다.

두 번째, 매출이나 매입을 확정하는 과정이 부가가치세이다. 부가가치세는 1년에 최소 2번 이상 4번까지 신고를 하는데, 이 과정은 곧 소득세(또는 법인세)의 매출과 매입을 확정하는 기능을 하게 된다.

다시 말해 부가가치세 신고가 끝나면 그에 따라 소득세와 법인세를 계산하게 되는데, 만약 부가가치세 신고 오류가 발생하면 향후 부가가치세 문제만이 아니라 소득세(법인세)에도 문제가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단순 오류에 의한 부가가치세 수정 또는 경정이라도 해당금액의 30%~40%의 세금을 추징당하고, 고의에 의한 경우에는 80%~90%에 해당하는 세금을 추징당할 수 있다.
따라서 사업자는 부가가치세에 대해 가장 예민해야 하고, 정확하게 신고,납부해야 한다.

사업을 하려면 이것만은 꼭 숙지하자!

그렇다면 사업자들이 알아야 할 기본 절세전략은 무엇일까?
부가가치세와 소득세 측면에서 살펴본다.
먼저 부가가치세 절세전략을 보자.
부가가치세는 매출세액에서 매입세액을 뺀 나머지를 납부한다.
현실에서 합법적으로 매출을 줄이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절세를 위해서는 매입세액을 늘리는 방법을 써야 한다.

다시 말해 매입을 할 때는 반드시 세금계산서를 수취하거나 신용카드 등 적정한 증빙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만 세금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

그다음 소득세의 절세전략을 살펴본다.
소득세는 수입금액(매출 및 영업외수익)에서 필요경비(매입 및 인건비 등)를 뺀 금액에 세율을 곱해서 세금을 계산한다. 그런데 수입금액과 매입은 부가가치세 신고를 통해서 확정되므로 기타 제경비에 대한 증빙을 철저히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세법상 증빙 없는 경비처리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5만원 초과 접대비는 반드시 적격증빙(세금계산서, 신용카드 등)을 갖추어야 비용처리가 가능하고, 접대비 이외의 지출이라 하더라도 근거를 갖추어야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가산세를 물어야 한다.

이외에도 조세특례제한법에서 허용하는 다양한 조세감면 및 세액공제를 활용하면 절세가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납세의무자는 복잡한 조특법 조항을 적용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사업과 관련한 조세특례가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절세에서 중요한 것은 제때 세금을 세법에 정해진 기간 내에 신고하고 납부하는 것이다.
세법상의 신고기한을 넘기면 반드시 최저 5%이상의 '가산세'라는 벌칙이 따르며, 납부기한까지 세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매일 세액의 3/10000의 세율로 세금이 가산된다.

이러한 벌칙은 차라리 돈이 없으면 은행에서 빌려서 납부하는 것이 유리할 정도로 부담이 크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