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을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 것 같다. 자신을 알리고 자신의 아이템을 알린다는 게 어찌보면 난해하고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아 헤매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기 때문일 것이다. 관련 서적들을 보더라도 어려운 용어와 복잡한 해설로 도배가 되어 있어 쉽게 마음에 와 닿지 않는 까닭이다.

마케팅은 생활이다. 아침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 출근을 하고 회사일을 하고 퇴근하는 일상과도 같은 것이다. 그것이 누구에게는 어려운 일이 분명하지만 그 일에 젖어 사는 사람은 그러한 일련의 과정들이 어렵다기 보다는 지루할 수도 있는 것이다. 오래전에 따라하기책이 유행을 했던적이 있다. 귀찮게 생각할 것도 없이 그냥 하라는데로 따라 하기만 하며 자신도 모르게 어느 수준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을 쉽게 쉽게 풀어 썼던 책들로 기억한다.

마케팅도 마찬가지다 할 수 있는 일들부터 쉽게 쉽게 따라 해 보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따라하기를 하면서 꾸준하게 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것이 바로 생활화다. 자신의 생활에 마케팅이 젖어 있지 못하다면 아무리 좋은 이론이나 기술이 있다 하더라도 큰 도움이 되지 못 할 것이다. 하루도 쉬지 않고 컴터를 켜면서 부터 끌 때까지 멈추지 않아야 하는 것이 인터넷 마케팅의 기본이라고 할 것이다.

1. 기본적인 카르텔을 만들자.
홈페이지(쇼핑몰)가 있다면 그것을 중심으로 네이버카페, 네이버블로그, 다음카페, 다음블로그, 야후블로그, 엠파스블로그와 앤클루, 창업114, 한국투잡스연합회 등에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는 데 적어도 일주일은 걸릴 것이다.

이미지 사진 하나를 올리더라도 최소한 일곱번은 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이것만 잘 만들어 놓아도 많은 노출을 꾀할 수가 있다. 사이트의 특징이고 무슨 기능이 있고는 우선 따지지 말자. 그냥 만들어 보자. 만들다 맘에 안들면 수정하고 그래도 안되면 다시 만들면 된다.

2. 전문성을 갖추자.
어떤 물건을 팔거나 자신의 아이템을 홍보하고자 할 때 게시판에 직접적인 글을 쓰는 것은 스팸글로 매도 당하기 쉽고 홍보효과도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든 네티즌은 정보 홍수속에서도 정보에 목말라 있다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즉, 정보 수혜자에서 정보 공급자가 되는 것이다. 글을 잘 못 쓴다고 걱정할 필요도 없다. 한글만 있으면 된다. 대략적인 띄어쓰기나 오타를 수정 해 주기 때문에 적극 권장한다.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맞춤법이 틀리고 논리가 정연하지 못하면 개발새발이 될 뿐이다.

이러한 글쓰기는 다른이의 글을 그대로 베껴 써 보는 것만으로도 크게 향상 시킬수가 있다. 전문가들이 쓴 글을 스크랩이나 복사를 뜨지 말고 모니터에 두개의 창을 열어 그대로 옮겨 써 보는 것이다. 한글에 옮겨 쓴 글을 다시 복사하여 메모장에 붙여넣기 했다가 다시 복사하여 게시판에 올리면 자신이 직접 쓴 글처럼 말끔하게 등록할 수 있다. 이때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출처를 꼭 남겨야 한다. 그냥 따라서 써 보자. 생각 할 필요도 없다. 자꾸 베껴 써 보다 보면 그 지식이 자신의 머리속으로 쏙쏙 배어 들 것이다.

3. 전문가로 행세하자.
사기를 치라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갖고 있는 작은 지식이 다른 사람에게는 큰 도움이 되고 시내를 건널 수 있는 징검다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들을 나누려는 노력만 하면 된다. 네이버 오픈백과, 네이버 지식인, 다음 지식인, 야후 지식인, 엠파스 지식인 등에서 다른 창업자들이나 관련 지식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최대한 성실하게 답변을 하면 된다.

억지로 연락처를 남긴다거나 할 필요도 없다. 간단하게 홈페이지나 카페 주소를 남기기만 하면 된다. 다음의 경우 지식인에서 바로 노하우쓰기를 할 수 있는 만큼 일주일에 세 건 정도 글을 남기는 것이 좋고, 네이버는 오픈백과를 따로 운영하기 때문에 그 곳에 글을 남기면 된다. 네이버의 경우 글을 등록하면 심사를 통해 등록여부가 결정되는 데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냥 등록 해 보고 안되면 이미 등록한 사람의 글을 그대로 옮겨 써 보고 그대로 그 형식대로 따라 써 올리면 된다.

4. 관련 카페에 가입하라.
이제 카르텔을 만들고 지식인에 답변도 달고 카페에도 좋은 글들이 조금씩 갖춰져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영역을 조금 더 확장 할 필요가 있다. 자신의 일에 관련이 있는 유관 가페를 최대한 찾아 가입을 하는 것이다.

네이버나 다음에서는 카페 검색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다. 가입을 하게 되면 게시판의 특성이나 카페쥔장, 운영진의 운영방침을 꼭 확인해야 한다. 실명을 쓰라고 했는데 닉네임으로 설친다면 아무리 좋은 글을 올리더라도 결코 좋게 봐주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각 게시판의 특성을 파악하여 어떤 게시판에 어떤 글을 올려야 하는지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이 좋다.

5. 스크랩을 하라.
이제 기본적으로 활동을 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이 된 것이다. 그렇다면 정보가 통하도록 길을 만들어야 한다. 그 길은 내가 쓴 글을 관련 카페의 허용게시판에 옮기고 확인한다. 이것이 아주 중요한데 스크랩을 하고는 확인을 하지 않는 경우에 에러가 났는지 알 수 없을 뿐더러 해당 게시판에 내가 출석한 표시가 나지 않게 된다. 그리고 유관 카페에 있는 글 중에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만한 글이 있다면 내 카페로 스크랩을 해 놓는다.

카페글쓰기 - 블로그에 자동스크랩 - 유관카페로의 스크랩 - 확인 - 유관카페로의 스크랩 - 확인 - 유관카페로의 스크랩 - 확인. 이 과정을 여러차례 반복해야 원하는 카페에 모두 글을 올릴 수가 있게 된다. 다음에서 시작했다면 그 글을 네이버로 가져와 같은 작업을 또 반복하게 된다. 여기에서 중요한 점은 가끔 사진이 호환이 되지 않아 주소가 짤리는 경우가 있다는 점이다. 글을 옮겼는데 옮긴곳에서 사진이 뜨지 않는 경우를 경험 해 본적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2~3일 후에 또 확인을 하고 사진이미지가 뜨지 않는다면 수정을 통해 사진을 다시 등록 해 주는 것이 좋다.

네이버는 이것이 가능하지만 다음의 경우 스크랩 한 글은 수정이 되지 않기 때문에 아예 글을 복사하여 카페마다 직접 올리는 방법을 쓰는 것도 좋다. 그래야 다음에 사진이 뜨지 않더라도 수정이 가능하다.

6. 노하우를 개발하라.
글쓰기나 사진이미지 등록은 분명한 한계가 있다. 똑같은 방법으로 홍보를 하는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 많은 한계를 느낄 것이다. 이것을 극복하고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기 위해서는 노하우(컨텐츠)를 개발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예를들어 요즘 많이 배우고 있는 수제비누의 경우를 보자.

만들기라는 컨텐츠를 이용하여 향기비누 만들기, 장식비누 만들기, 건강비누 만들기, 팬시비누 만들기 등의 다양한 응용이 가능할 것이다. 이것들을 꾸준히 직접 제작하고 이미지를 만들어 카페에 등록하는 것이다. 시리즈가 되면 더 좋을 것이다.

 아토피, 피부미용 등 관련 컨텐츠를 꾸준히 개발하여 수제비누에 관심이 있거나 갖고 싶은 사람들에 대한 저변을 확대하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카페에 회원도 늘고 쇼핑몰에서의 매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어느정도 실력이 향상되면 배우기교실을 직접 운영할수도 있을 것이다.

인터넷 마케팅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우리가 평소에 하고 있는 인터넷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 뿐이다.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더 오래하고 다른 사람이 컴퓨터 오락을 하고 있을때 자료를 올린다는 점이 다를뿐이다. 반복적으로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확인 - 등록 - 검색 - 확인의 과정이 항상 이어져야 한다.

이렇게 틀을 잡고 나면 예전에 올렸던 무분별한 홍보글(스팸글)이 얼마나 효과가 없는 무의미한 행동이었는지도 깨닫는 계기가 될 수 있고 자신에게 마케팅이 얼마나 생활화가 되어 있느냐의 정도에 따라 성패가 결정되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게 될 것이다.